버선은 발에 신는 것이다. 이 유물은 백색 무명에 솜을 두어 촘촘히 누빈 버선으로 ‘오목이’, ‘오목버선’이라고도 한다. 회목 뒤쪽에는 남색끈을 달아 앞으로 돌려 매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였다. 버선코에는 홍색실로 만든 삭모(槊毛)를 달았으며 앞부리에는 사뜨기로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