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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소(1943- )는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계명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0년대 신문지를 연필과 볼펜으로 지우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의미의 부정이자 자기 존재를 표시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작가는 캔버스와 물감 대신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신문지와 볼펜을 작품의 주재료로 선택한다. 활자가 가득한 신문지 위에 볼펜으로 수없이 반복하여 덧칠하고 이 볼펜의 흔적조차 연필로 지워내 결국 검정색의 단색 화면을 남긴다. 신문지는 시커멓게 지우는 그의 행위로 말미암아 닮아 얇아지고 찢기고 끝내 검고 빛나는 껍질로 변모한다. 작가는 이렇게 신문과 볼펜을 일체화시키는 작업에 몰두한다. 이들은 서로 흡수하고 접촉하여 찢어지고 마찰을 통해 발열, 연소한다. 최병소는 이 과정을 통해 몸의 살아있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단련한다. 그리고 신문지는 하나의 숭고한 순수물질로 거듭난다.

세부정보

  • 제목: 무제
  • 제작자: 최병소
  • 제작연도: 2014
  • 만든 위치: 국립현대미술관
  • 크기: 700×80×1cm
  • 권리: MMCA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 재료: 신문지에 ,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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