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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도병풍

19세기 말~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그림이다. 《삼국지연의》는 선조 연간에 유입된 이래 민간은 물론 궁중에서도 가장 유행한 연의소설(演義小說)이었다. 국왕들이 《삼국지연의》의 일화를 그린 그림을 자주 어람(御覽)했던 사실이 《열성어제(列聖御製)》에 실린 숙종(肅宗, 1674~1720 재위)과 영조(英祖, 1724~1776 재위)의 시에서 확인되는 점과,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의 명으로 화사(畵師) 김덕성(金德成, 1729~1797)이 제작한 《중국소설회모본(中國小說繪模本)》에 《삼국지연의》의 일화가 수록된 정황은 이를 반영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삼국지연의도》 는 모두 4폭 병풍 형태이며 전반적인 크기도 비슷하다. 병풍마다 불발기창이 있는 것을 볼 때, 장식적인 목적뿐 아니라 실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각 화면의 소재와 도상이 여러 병풍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것을 보면 정형화된 초본(草本)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 병풍의 화면 배치 순서가 《삼국지연의》 속의 사건 전개 순서와 일치하지는 않는데 훗날에 순서가 뒤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각 폭의 화면에 지그재그형의 사선 구도가 사용되었다. 산과 암석은 선명한 녹색으로 칠하였으며, 외곽은 파란색 선으로 규정하였다.

제1폭은 ‘장비가 장판교에서 크게 성내다(張將軍大鬧長坂橋)’, 제2폭은 ‘제갈량이 맹획을 7번째 사로잡다(諸葛丞相七擒孟獲)’, 제3폭은 ‘제갈량이 서성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다(諸葛亮徐城彈琴)’이다. 제4폭은 중간 화면이 없는 까닭에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적벽을 배경으로 물 위에 떠다니는 한 척의 배를 그렸다. 제4폭 화면 중앙에 팔각형의 불발기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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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제목: 삼국지연의도병풍
  • 제작연도: 19세기 말~20세기 초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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