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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대왕 편지글

숙종연간(1675~1720)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숙종이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이유(李濡)에 내린 글이다. 시골에 있지 말고 서울로 올라와서 함께 정사(政事)를 돌보자는 임금의 간곡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창덕6668, 창덕6673이 각석의 전문을 이루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숙종대왕어필
판중추부사 이유에게 내림
아! 지난해 경이 도성을 떠난 것은 뜻밖의 일입니다. 나의 마음이 섭섭할 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을 흔들게 하는 계책에도 딱 들어맞았습니다. 그러므로 전후로 내린 비답(批答)에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일전에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때도 자세히 하였습니다. 임금과 신하 사이에서 소중한 것은 마음의 교감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적(蹤跡)’이라는 두 글자는 경이 다시 할 말이 아닙니다. 하물며 경은 나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정력(精力)이 여전히 왕성합니다. 이것이 혐의를 자인한 것은 어찌 대신으로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며 나라 일을 거들떠 보지 않으시려는 때입니까? 차자 끝에 있다 역시 대단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지금 승지(承旨)를 보내어 내가 직접 글을 써서 거듭 경에게 고하노니, 경은 잘 헤아려서 다시는 사직서를 올리지 말고 마음을 편히 가지고 있으면서 나의 지극한 바람에 부응하도록 하십시오. 아! 임금과 신하 관계는 아버지와 자식과도 같은 것입니다. 나의 이르는 말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간절한 것이니 경은 반드시 끝내 나의 뜻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짐짓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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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제목: 숙종대왕 편지글
  • 제작연도: 숙종연간(1675~1720)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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