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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대왕 오언시

29th year of King Yeongjo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1753년(영조 29) 영조가 나이 60세를 축하하면서 지은 오언시(五言詩)로, 춘하추동 사계절을 나누어 읊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춘하추동 사계절을 읊으면서 나의 60세를 축하하다.
王春爲歲首 봄은 한 해의 시작이로세
萬品自然新 만물이 저절로 새롭도다.
御國何先務 나라를 다스리는 데 무엇이 급선무인가?
愛民最貴仁 백성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을 귀중히 여김이 제일이로다.
本固其邦寧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평안하니
惟民重爲食 백성은 먹는 것이 소중하도다.
三農必也勤 농사짓는 세 계절에는 반드시 부지런해야 하나니
后稷敎稼穡 후직(后稷)이 농사를 가르쳤도다.
右春 이상은 봄이다.
慍解南熏殿 더운 바람부는 궁전
御園夏日長 궁궐 정원에 여름 해가 길도다.
順時自有序 때를 따르면 저절로 순서가 있나니
晝永氣蕩蕩 해는 길고 기운이 넘쳐 흐른다.
八方時雨足 팔방에 시우(時雨)가 풍족하여
遍野苗菁菁 들판의 싹이 푸르고 푸르다.
汗滴田中也 밭에서 땀을 흘리니
豈知王者情 어찌 임금의 마음을 알랴?
右夏 이상은 여름이다.
蟋蟀報秋色 귀뚜라미 가을을 알리고
金風紫陌深 서쪽바람 거리마다 부는구나.
仁義如車輪 인의(仁義)는 수레바퀴 같고
春秋亦寸心 봄·가을은 또한 마음 같도다.
瞻野黃雲遍 들을 바라보니 누런 구름 깔려 있어
幸乎農事成 농사가 다 되었음에 즐거워한다.
吾民衣若食 우리 백성 의복과 음식은
專在蚕與耕 오로지 누에치고 농사짓는 데 있구나.
右秋 이상은 가을이다.
元者本乎德 근본은 덕(德)에 뿌리를 두어야지
永貞是曰功 영원히 올곧음이 공(功)이라.
春夏生生理 봄·여름에는 낳고 낳는 이치
其成秋若冬 가을·겨울에 이루어지도다.
廣厦細氈裡 넓은 집에서 좋은 옷 입음은
宜惟蔀屋民 백성들을 생각해야 하리.
竟歲勤勤業 한 해가 다가도록 부지런히 농사지어
食衣在上人 웃사람을 먹이고 입히도다.
右冬 이상은 겨울이다.
계유癸酉(1753) 중하仲夏(5월) 60세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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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제목: 영조대왕 오언시
  • 제작연도: 29th year of King Yeongjo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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