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나 세계은행 같은 국제개발기구는 오늘날 여러 도시에 닥친 금융 위기와 지속 가능성 위기를 해결하는 개발정책에 점차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세계 토지 제도 연합(Global Land Tools Network, GLTN)이 특히 장려하는 정책은 PILaR(Participatory, Inclusive Land Readjustment, 참여적, 포용적 토지 구획 정리)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과 다른 나라의 토지 구획 정리 경험에서 출발한다. 두 대학의 도시계획 및 디자인 전공생들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PILaR 프로그램에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접목하여 을지로 부지에 적합한 일련의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실험에서 학생들은 토지 계획 관련 규제와 제도 환경 등 비물리적인 요소까지 감안하여 부지를 평가한다. 그 이후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확인하여 이들이 원하는 여러 미래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해당 시나리오들은 신뢰가능하고 후회를 남기지 않을 차세대 설계 구상의 바탕이 된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을지로의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설계 시나리오를 창출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찾아내어 현재의 교착 상태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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