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영상) 미디어서피스랩 / 의식장치의 숲을 거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광역시, 대한민국

빠키의 <의식장치의 숲을 거닐다>는 수동적으로 만들어진 기억들을 선택적으로 지워주고 다시 재생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작업의 형태는 세척 장치의 물리적 구조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작품은 관객들이 설치물들을 마주하며 잠시나마 기억들을 잊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화 되어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만들어진 기억들을 선택적으로 지워주고 다시 재생할 수 있는 세척장치들은 마치 의식(ritual)과 닮아있습니다.

작가는 관객들이 이미지 앞에서 관조적인 역할로 존재하기보다 작가가 전시장 내부 곳곳에 설치해놓은 요소들을 경험하며 작품의 개념 안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합니다. 작품은 인식과 해석의 대상이기 보다는 관객의 청각, 시각, 촉각적 감각과 체험에의 몰입과 참여를 끌어냅니다. 관객이 입구의 컬러와 조명, 촉각적 장치를 헤치고 전시장에 진입하면 거대한 세척장치 브러쉬들이 관객들의 감각을 자극합니다. 이는 공간 곳곳에 배치된 거울을 통해 왜곡되고 확장되어 관객들에게 일시적 혼란을 경험하게 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움직이는 팔들로 만들어진 장치는 형태적 변형으로 또 다른 의식을 만들어냅니다. 순환적인 공간구성은 작품을 경험하는 관객들이 일정한 주기로 기억을 지우고 혼란을 느끼도록 무한히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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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전시영상) 미디어서피스랩 / 의식장치의 숲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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