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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통(紙筒)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두루마리지나 편지지 등의 종이를 담고 쉽게 쓸 수 있도록 보관하는 문방구의 하나이다. 문방은 선비들의 학문이 이루어지는 서재 공간으로 그에 따라 화려한 조각이나 금속장석을 피하고 단아하고 검소하게 제작된 기물들로 채워졌다. 지통은 이런 기물 중의 하나로 원형, 육각형, 팔각형의 형태가 대부분으로 필통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나 필통보다 높고 넓다. 한 개의 통으로 되어 한꺼번에 여러 개의 두루마리를 담거나 여러 크기의 통을 이어 붙여 크기에 따라 각기 수납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이는 필통과 유사한 형태이다. 지통은 주로 선비들의 생활공간인 사랑방에서 문방사우와 연관되어 사용되는 소품으로 필통과 같이 문갑, 사방탁자 등에 올려놓거나 크기가 큰 경우는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도 하였다. 대부분 나무나 자기(磁器) 또는 종이로 제작하였고 겉면에 장식을 한 것도 있다. 문방구의 재료는 주로 가볍고 광택이 없고 부드러우며 소박한 멋을 풍기는 오동나무가 사용되었는데 오동나무의 연약한 재질을 보완하기 위해 단단한 나무를 덧붙여 사용하기도 했다. 대나무는 대나무 쪽을 이어 붙여 모양을 내었고, 자기(磁器)는 투각, 양각의 기법과 청화(靑畵), 동화(銅畵)로 무늬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종이로 만들 때에는 한지를 여러 겹 바르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들기름, 콩기름, 아주까리기름, 동백기름 등을 발라 굳힌
다음 사용하거나 칠(漆)을 하였다. 입구의 모양이 팔각형이 되도록
판을 이어 붙이고 종이를 여러 겹 붙여 표면에 칠을 하여 제작하였다.
겉면에는 절개와 장수를 상징하는 매화와 대나무 문양이 있다. 두께
가 있는 종이를 문양의 외곽선을 따라 오리고 표면에 부착하여 문양
이 도드라지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내면 상단에는 턱을 두었으
며, 겉면 상하단에 테두리를 둘러 구조를 보강하였다. 굽을 따로 두지않고 밑판을 바닥에서 10mm정도 떨어지게 제작하여 몸통 부분이 굽의 역할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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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제목: 지통(紙筒)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높이 14.4 지름 16.1
  • 작품유형: 주/생활용품/가전/문방구/지통
  •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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