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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지법과 비행술

2015

Republic of Korea - Biennale Arte 2015

Republic of Korea - Biennale Arte 2015

The Ways of Folding Space & Flying (축지법과 비행술)은 문경원, 전준호 작가가 한국관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다채널 영상 설치 작업으로 풀어 낸 작업이다.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돌아보고자한 이 작업은 과거와 미래, 상상과 고고학적 탐구를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시키는 과정 안에서 새로운 맥락과 가능성을 드러내는 일종의 우회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또한 변모하는 사회적, 정치적 흐름 안에서 현재의 권위적인 위치와 크기로 성장한 베니스비엔날레의 제도적, 역사적 변화의 과정을 재조명한다.

전시의 영문 제목은 ‘축지법’과 ‘비행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축지법이란 도가의 술법에서 비롯된 ‘땅을 접는 법’이란 뜻으로, 같은 거리를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가공의 기술이다. 비행술이란 순간 이동과 공간 이동에 대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이처럼 축지법과 비행술은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물리적, 인지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내재적 열망에 기인한다.

베니스에서 선 보이는 이번 작업은 불확신과 불안정이 팽배하는 현시대에 예술이 갖을 수 있는 진정한 역할과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 해 온 두 작가의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두 작가의 작업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예술과 창의력에 대한 현재의 가치와 정의가 지속 불가능할 수도 있는 미래의 비전을 그려냄으로서 보다 본질적인 차원으로의 접근을 시도한다.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에게 예술이란-다소 비현실적이고 황당하게 보일 수 있는 축지법과 비행술의 개념과 같이-설명되기는 힘들지만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고, 경탄하며,또 극복하게끔 하는 인간 욕망의 일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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