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의 스카이라인은 도시의 대표적 이미지로 상징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수평적 수면에 대조되는 수직 도시의 실루엣이 돋보이기 마련이다. 오늘날 많은 도시가 서로 경쟁하듯이 상징적으로 초고층 건물을 세우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 얼마나 높게 세우는 것이 좋은가? 과연 초고층의 도시경쟁력이 시민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가?
근린생활권 그린 링
풍수적 입지인 서울은 2겹의 산들(내4산, 외4산)로 둘러싸여 내겹은 역사적 중심지인 사대문 지역(1396), 외겹은 도시 경계인 그린벨트(1977)이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을 보행자 중심의 근린생활권(소생활권) 그린 링, 그리고 모세혈관처럼 그린망의 네트워크를 이루어 모두가 자연에 호흡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발전시킨다.
P1. 국제적 랜드마크로서의 새로운 여의도 만들기
여의도가 지닌 장소적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수정하여 한강 변의 국제적 랜드마크로 만든다. 중심업무지역에 부합하는 도시조직으로 재정비하고, 분리된 불균형적 발전을 보완한다.
- 기존의 주거지역은 주거 기능이 위주가 아닌 상업 기능 위주의 그리드화로 재개편한다.
- 국회의사당은 미래엔 보안상의 주변 높이규제가 아닌 역사문화자원으로서 경관을 보호한다.
- 새로운 랜드마크, 새로운 프로그램, 녹지네트워크로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장소의 잠재력을 최대화한다.
P2. 자연에 최적화된 새로운 반포지구 만들기
현재 주거 용도가 85% 이상인 한강 변 지역은 대부분 1970년대에 대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여 이미 재개발되었거나 재개발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산과 인접한 강북지역보다도 평지에 가까운 강남지역이 주거수요가 높다. 재개발 과정에서 초기의 판상형은 타워형 및 복합형으로 변모하고, 건물이 높아지고 인동간격은 좁아져 개발밀도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오늘날 한강 변 주거단지는 디자인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반면에, 일조권, 경관 측면에서는 열악해지고 있다.
- 강남 반포지구를 자연환경에 최적화한다.
- 동일한 개발밀도에서 건물 간 인동간격을 넓힌다.
- 저층부는 도시조직에 따라 변형시키고, 고층부는 자연조건에 맞춘다.
- 보행자 중심의 다양한 녹지네트워크는 거주 공간과 한강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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