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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이중섭1954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1916-1956)은 1930년대 한국 표현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표현주의적인 조형 체험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정신적인 주체 체험으로까지 승화시킨 작가로, 표현주의적인 강렬한 색감과 선묘 위주의 표현을 한국적인 감성 속에서 이루어 내었다. 이중섭의 작품에서 주요 소재로 나타나는 것은 소와 풍경 등이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호박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 당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호박>과 <꽃>을 들 수 있다. <호박>도 말년에 그려진 작품으로 많은 사생을 통해서 호박을 완성시키고자 하였던 듯하다. <호박>(1954)은 조카 이영진의 회고대로 당시 이중섭이 정신 이상과 거식증으로 고생하기 전에 온통 노란색이었던 그의 방에서 호박에 집중하였던 듯하다. 호박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체득하기 위해 속필로 즉흥적으로 표현한 호박은 그의 특유의 활달한 필치와 역동적인 힘의 분출을 느끼게 해준다. 자연스런 화면 구성과 대담하게 호박을 화면의 전면에 내세운 점등이 매우 특이하다. 그리고 이를 에워싸는 넝쿨, 줄기 등의 선은 작가의 특징인 주제를 에워싸고 모든 대상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로서 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한 호박과 넝쿨의 연초록과 꽃의 샛노란 색채의 조화도 매우 신선한데, 호박에는 페인팅 나이프로 채색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회화적인 맛을 구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이중섭의 말년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미술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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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제목: 호박
  • 제작자: 이중섭
  • 날짜: 1954
  • 크기: w26.5 x h42 cm
  • 출처: MMCA
  • 작품유형: 캔버스에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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