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ding screen of flowers and birds painting drawn by 8 collaborators

8명의 화가가 그린 그림을 10폭의 병풍으로 장황한 작품이다. 조석진과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매산(호로 추정)인 화가 2명만이 2폭을 그렸고 나머지는 모두 1폭의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과 앞의 제9폭은 구하선사에게 주었다고 하는데 9폭이 1920년에 그려진 것으로 미루어 이 작품도 거의 같은 시기에 그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1920년에 구하선사에게 특별히 경축할 일이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1919~1920년 사이 구하선사가 독립자금을 많이 내어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한 시기였음을 감안한다면 은일지사였던 윤용구와의 친분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