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반은 평온해 보이는 풍경 속에 사건의 조짐, 정황, 그 이후를 연상케 하는 장치들을 함께 배치하며 분단된 한국의 현실과 심리적 불안감을 드러내 왔다.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보여주는 민통선 지역(DMZ) 근처, 강원도 철원 동송 지역에서 태어나 늘 이북과 민통선이라는 가까이 있어도 갈 수 없는 미지와 익명의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관찰자로서 그 풍경과 거리를 유지하기도 한다. 또한 환상으로 거리감을 뒤섞기도 하며 공간을 탐구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dmz landscape series>로 이러한 개인의 경험이 담긴 이 지역(DMZ)의 풍경들, 지금은 사진 촬영이 제한된 풍경들 등을 회화로 구현한 작품이다.
세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