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롭고 운이 좋은 것을 상징하는 구절인 길상어문(吉祥語文)이다. 《시경詩經》이나 《예기禮記》 등의 고서에 나오는 구절을 복식의 깃이나 고름, 선단 부분에 부금(付金)하여 착용자의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였다. 왕실 아동에게 주로 사용되었다.
'강(康)'자가 양각된 목판이다. '수복강녕(壽福康寧)' 등의 문구를 만들어 찍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 영친왕 사규삼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원룡문단 부금 복건(궁중88), 별문단 부금 조끼(궁중84), 별문숙고사 부금 조끼(궁중85)에 금박으로 '수복강녕(壽福康寧)' 이 찍혀 있다. 목판 뒷면에 '경진신조' 라는 묵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