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1년(1897)에 만든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의 어보이다. 1897년 이미 승하한 민비에게 '명성(明成)'이란 시호를 내리면서 만든 것이다. 1897년 1월 6일에 정한 '명성(明成)'은 "온 천하를 굽어 살피는 것을 '명(明)'이라고 하며 예악을 밝게 갖추고 있는 것을 '성(成)'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3월 2일에 고치는데 "사방을 밝게 내리 비치는 것을 '명(明)'이라고 하며 예법과 음악을 밝게 갖춘 것을 '성(成)'이라고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