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 2년(1722)에 숙종 계비 인현왕후(1667~1701)에게 '의열정목(懿烈貞穆)'이란 휘호를 올린 후 만든 어보이다. 인현왕후의 아버지는 여흥부원군(驪興府院君) 민유중(閔維重)이며, 어머니는 영의정 송준길(宋浚吉)의 딸이다. 인현왕후는 숙종 7년(1681) 15세에 왕비로 선발되어 가례(嘉禮)를 올린 후 왕비가 되었다. 그러나 후궁 장희빈의 무고로 왕비가 된 지 8년만에 폐위되었다가, 다시 6년 뒤인 숙종 20년(1694)에 복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