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박계(중계)·약과·산자·다식 등 유밀과류(油蜜菓類) 등의 제수(祭需)를 여러 단으로 쌓아 높이 고이는 데 쓰이는 우리(于里)의 받침이다. 여섯 점이 일괄을 이루는 우리대의 구연부와 바깥 바닥에 각각 '이실(二室)', '삼실(三室)', '사실(四室)', '오실(五室)'이 새겨져 있으며, 굽의 테두리에는 무게를 나타내는 명문이 있다. 《영정모사도감의궤》(1901)에 '은우리(銀于里)'를 받치는 '은접시(銀接匙)' 도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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