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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굽이 달린 오목한 은제 접시로, 다른 진전 의례용 은제 접시들에 비해 지름이 큰 편이다. 굽의 바깥 바닥과 표면에 각각 '사실(四室)'이 새겨져 있으며, 굽의 다른 한쪽 테두리에는 '삼십육량일전(三十六兩一錢)'이 새겨져 있다. 이 접시는 《영정모사도감의궤》(1901)의 '은접시(銀接匙)' 도설과 기형 · 크기 · 무게가 거의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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