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 노부스케는 일본의 정치인이다. 농상무성장관, 제56·57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했으며, 일본의 정2위국화장을 받았다. 쇼와의 요괴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본래 성씨는 사토이다.
1936년에 만주국 정부의 산업부 차관이 되어 산업계를 지배하다가 1940년 귀국하여 1941년 도조 내각의 상공대신 및 군수성 차관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전후 극동 국제 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 용의자로 3년 반 투옥 되던 중에 1950년 한국 전쟁 및 냉전이 시작됨으로 인해, 미국의 정책은 전범국 일본 권력 해체에서 다시금 일본 권력을 적극 사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침이 변경되어 결국 기시는 기사회생 하게 되었다. 1957년 총리가 되었으나 1960년 미일안보조약 비준을 강행하면서 대규모 군중 시위 등 혼란이 일어나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