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en Threads
자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예술 형태이며, 인간의 정서를 표현하는 으뜸가는 수단이다. 바늘과 실로 잣는 예술이 물건을 만들기 위해 가죽과 천을 바느질하는 실용적인 용도에서 시작되었을 지라도, 자수는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행해지는 문화적으로 중요한 예술로 발전했다.
자수
자수 예술가들의 기술이나 소재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변화되어오기는 했지만,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를 놓는 사람들은 바늘과 실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만들어내고, 개인의 감정과 열망을 한 땀 한 땀 담아내며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이상과 신념을 꾸준히 강화시켜왔다.

자수에 사용된 금속사(金屬絲) 중에서 가장 값비싼 것은 순금으로 만든 것이었으며, 그 외는 비단실에 금박이나 금지를 감싸 만들었다.

용은 금사로 수를 놓았고, 구름 속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상서로운 상징물들은 자련수와 평수로 놓았다.

이 옷은 용의 몸 부분을 무지개 빛 공작 깃털로 감싼 실을 사용해 직조한 다색 비단으로 제작되었다.

좌) 씨앗수
우) 평수

납사수

징금수

복식 자수

중국 궁중 복식 자수
용문양은 중국 장식예술에서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며 용포는 후기 왕조 시기에 전형적인 동아시아 궁중 복식을 대표했다. 정교하게 수 놓은 용포에는 황제의 상징인 용이 땅을 상징하는 나무와 파도 위의 구름 속 하늘을 나는 모습을 묘사하였는데 이는 중국 정치와 천상 질서를 도안화한 것이다. 용포는 중국 자수 예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결혼식이나 중요한 공식 행사 때마다 중국여성들은 용문양이 수놓아진 상의 위에 하피를 입었다. 하피는 대체로 용의 측면 모습이나 입수(入水), 또는 입는 사람의 남편의 품계에 맞춘 흉배롤 장식을 했다.

마름질하기전 용포
도안된 직물을 자수틀에 팽팽히 잡아매고 뒷면에 풀을 먹여 빳빳이 한 다음 자수를 시작한 뒤, 마름질과 봉제가 시작된다. 용문양은 정교한 금사 징금수로 놓았고, 나머지 구름과 입수문은 치밀한 씨앗수로 놓았다.

일본 복식 자수
일본 복식은 전형적으로 홀치기 염색, 수묵화, 독특한 자수와 같은 기술로 섬세하게 장식된다. 일본 자수가들은 자수를 적게 놓으면서 바탕천을 디자인의 일부로 보이게 하고, 자수를 염색과 그림과 같은 다른 장식 기술과 결합시켰다.일본 자수는 중국과 한국에서 발달한 동아시아 바느질 전통에서 발달하지만, 주변국의 자수문화와는 상당히 다른 시각적 효과를 성취하였다.

이 혼례복은 바탕천을 염색하고 천위에 그림을 그려 장식하였다. 학의 정수리 같은 세밀한 부분들은 자수로 강조하여 표현했다.

이 우치카케는 학, 소나무, 거북이와 같이 장수를 상징하는 문양을 자수하였다.

생기 넘치는 붉은 색의 바탕, 금빛의 거북이, 그리고 흰색의 학 등 색채의 대담한 배치는 눈부신 시각적 영향을 만들어낸다.

흉배
흉배는 중국 관료제도의 시각적 상징이었고 한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에도 영향을 끼쳤다. 문관은 새 문양, 무관은 네발달린 동물 문양을 사용하였다. 흉배에서 보이는 다양한 문양은 관료제에서 착용자의 계급을 시각적으로 분명히 표현해 준다.

감찰관이 착용하는 해치 흉배이다. 해치는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신화적인 동물이다.

쌍학 흉배는 착용자가 일품 문관임을 나타낸다. 명나라 흉배의 대부분은 직조인 반면, 이 흉배는 자수로 된 흔치 않은 것 중 하나이다.

동아시아 생활 자수

피어나는 작약을 담고 있는 용 문양 청화백자 화병과 능라로 감싼 상자, 탁자 위에 놓인 향, 향통, 그리고 두 개의 돌돌 말린 두루마리 족자 등 품위 있는 학자의 전형적인 서재 용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피어나는 흰 연꽃은 씨처럼 조그만 진주알로 장식했다.

동아시아 병풍
동아시아에서 병풍은 사용자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고, 남녀의 공간을 구분하며, 종교 의식 및 제의에 배경이 되고, 장식 주제를 선정함에 있어 문화적 이상향을 실현하는 등 중요한 사회-문화적 기능을 담당하였다.

정원을 배경으로 여러 쌍의 새를 수놓았다.

이 정교한 자수병풍은 꽃이 피고 풀이 자란 늪지대를 배경으로 백로가 노니는 낭만적인 가을 오후의 풍경을 보여준다.

이 방장은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방에 거는 것이다.

신화에 등장하는 용과 봉황이 한쌍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남녀의 결합을 나타낸다.

박쥐를 나타내는 복(蝠)과 복(福)이 발음이 같은 동음이의어로 박쥐는 복을 상징한다.

'두 배의 행복'이라는 뜻의 '희(囍)'를 청색 바탕위에 수놓았다.

동아시아 불교 자수
동아시아의 전통 예술과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불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퍼진 종교 중 하나이다. 불교는 동아시아 자수가들의 표현방식에 특별한 모티브를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이 지역 텍스타일 제품의 디자인과 제작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티벳어의 '둥글게 말 수 있는 것'을 뜻하는 '탕카(Thangka)'는 티벳, 몽고, 네팔의 사찰이나 수도원, 집안의 사당에 걸린 신성한 그림과 자수품을 뜻한다.

이 관은 중국에서 자수된 것으로 밀교 승려들이나 사도들이 성인식, 장례식, 구마 등 의례와 의식 때 사용하도록 만든 것이다. 다섯 개의 판은 각각 부활의 주기와 고통을 정신적 지식의 습득을 통해 극복한 신적 존재인 오지여래(五智如來)를 묘사하고 있다.

전법륜인을 하고 있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모습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부처가 모든 시간에 수없이 많은 우주에서 끝없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온화하게 웃고 있는 스무 개의 부처들을 모두 다르게 표현하였는데 각각의 부처는 연화좌에 앉아 있고 신성함을 상징하는 화염문의 광배에 둘러싸여 있다.

이 자수상은 석굴암의 석조 수호상을 묘사한 것이다. 번개문 바탕천 위에 먼저 수를 놓아 색을 입혔고, 그 후 인물상은 회색에서 구리색으로 그라데이션되는 긴 평수로 수놓았다. 그 결과 원래 조각상에 의해 구현된 생생한 운동감까지 완전히 살리는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
제공: 스토리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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