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 돌보기

The British Library

사람들은 옛날부터 신비한 힘을 가진 생명체의 존재를 믿어 왔습니다. 중세시대 동물 우화집은 유니콘, 용, 불사조처럼 독특한 특성을 지닌 동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보면 상상력이 풍부한 것은 물론, 기이하면서 때로는 위험한 재능을 지닌 동물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의 특성을 알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모든 마법사의 집에는 신비한 동물책이 있어야 한다.’
덤블도어 교수, 신비한 동물사전

거인의 존재 가능성

해그리드
거인 혼혈 루베우스 해그리드는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에 입학한 지 3년째 되는 해에 신비한 동물 돌보기 과목 교수가 되었습니다. 해그리드는 아기 용 같은 위험한 생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믿음직한 인물입니다. 블룸스버리 출판사에서 출간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맡은 짐 케이는 '해그리드는 손 가는 대로 낙서하다가 눈만 그려 넣으면 되어서 좋다'고 말합니다.

이 거인은 키가 90미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은 보통 사람, 성경에 등장하는 거인 골리앗, 스위스 거인, 모리타니아 거인과 비교한 모습입니다.

사이렌과 인어

매혹적인 사이렌
그리스 신화에서 사이렌은 여성의 머리와 새의 몸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사이렌은 새의 노래와 관능적인 몸으로 뱃사람을 유혹한 다음, 이들을 배에서 끌어내 잡아먹습니다. 프랑스어에서 사이렌(‘sirène’)이라는 이름은 중세시대 프랑스에서 제작된 원고에 등장하는 물고기 꼬리가 달린 인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해변에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당나귀인 오노켄타우로스가 서 있습니다.

게임 책의 인어
작고 사랑스러운 이 '게임 책'은 사랑의 정표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개의 플랩(덮개)을 사용하여 상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의 부위를 조합해 다양한 생명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인어에 다리를 더해 여성으로 만들거나 남성의 머리를 더해 남자 인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신비한 동물 중에서 제일 유명한 용은 숨기기도 가장 어려운 동물일 것이다.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공격적이지만, 암수에 관계없이 고도로 숙련된 마법사만 접근할 수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

에티오피아의 용

울리세 알드로반디는 뱀과 용의 역사라는 베스트셀러를 쓸 정도로 용에 대한 집착이 심했습니다. 알드로반디는 1572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발견된 '무시무시한 용'의 표본을 갖고 있었습니다. 보존된 용은 알드로반디의 개인 박물관에 전시되었으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여기 소개된 두 종류의 에티오피아 용은 등 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특징입니다.

거미

새를 잡아먹는 거미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1699~1701년에 과학 탐험대를 이끌고 수리남으로 향한 최초의 여성이자 혁신적인 동식물 연구가입니다.

메리안은 이 여행에서 새를 잡아먹을 정도로 거대한 거미를 발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성 동료 몇몇은 그녀를 허풍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거대한 거미의 존재는 1863년까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라고그
짐 케이가 그린 습작은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가 금지된 숲에서 마주친 육식 거미인 아라고그를 소름 끼칠 정도로 자세히 보여 줍니다.

뒤에 있는 거미 수백 마리의 다리와 주변의 삐죽삐죽한 나무가 뒤섞여 구분하기 힘듭니다.

거미줄 가닥이 해리의 지팡이 불빛에 비쳐 하얗게 번쩍이고 있습니다.

히포그리프

기사와 히포그리프

루도비코 아리오스토는 영웅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1516)에서 히포그리프를 처음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림에서는 기사 루지에로가 히포그리프를 나무에 묶어 놓았습니다. 루지에로는 몰랐지만, 이 나무는 사악한 여자 마법사 때문에 나무로 변해버린 다른 기사였습니다.

벅빅
짐 케이의 멋진 그림에서 히포그리프 벅빅은 해그리드의 침대에 누워 있고, 간식으로 먹을 족제비가 발아래에 놓여 있습니다. 케이는 해그리드의 오두막 내부를 그릴 때 더비셔에 있는 칼크 대저택에서 일하는 정원사의 오두막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밝은 파란색은 칼크 지역의 숲에서 자라는 블루벨 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입니다.

‘백조만 한 크기의 진홍색 새 한 마리가 나타났다. … 반짝이는 금빛 꼬리는 공작새 꼬리만큼이나 길었으며, 금빛 발톱에서 빛이 났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불길에서 솟아오르다

이 13세기 동물 우화집에서는 '불사조(Fenix)'를 매우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에 따르면 이 신비한 새의 이름이 Fenix인 이유는 색이 페키니아 보라색이고, 아라비아에서 왔으며, 500년을 살기 때문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불사조가 나뭇가지와 잎사귀로 화장용 장작더미를 만들고, 날갯짓으로 불길을 키워 스스로 불에 타버린다고 믿었습니다. 이렇게 타버린 불사조는 9일이 지나면 잿더미에서 다시 솟아오릅니다.

프랑스의 불사조

불사조 연구에 평생을 바친 프랑스 작가인 기 드 라 가르드는 불사조에 관한 설명과 묘사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대영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이 책은 독특하게도 피지에 인쇄되었는데, 불타는 나무에서 솟아오르는 불사조의 모습이 손으로 직접 채색되어 있습니다.

시무르그
시무르그는 옛날부터 개의 머리와 뾰족한 귀, '공작새'의 꼬리를 가진 동물로 그려졌습니다. 페르시아 문헌에서는 대개 꼬리의 깃털을 환상적으로 휘날리며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 동물 우화집에는 시무르그가 코끼리도 거뜬히 들 정도로 강한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또한 시무르그는 300년마다 알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짐 케이의 불사조
짐 케이의 습작에서 화려한 색깔의 불사조 깃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합니다.

그림에는 알, 눈, 불사조 깃털 한 개도 상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모두 짐 케이가 최종 일러스트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니콘의 흰색이 너무 밝아 주변의 눈이 회색처럼 보였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사자처럼 생긴 유니콘
신화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유니콘이 등장합니다.

비잔티움 제국의 작가 마누엘 필레스는 시에서 유니콘을 야생 돼지의 꼬리와 사자의 입을 가진 위험한 야생 동물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다섯 가지 유니콘 종

파리의 약사 피에르 포메는 캄푸르(뿔이 한 개 달린 아라비아 당나귀)와 피라소이피(뿔이 두 개 달린 유니콘, 용어 의미 충돌)를 비롯해 다섯 가지 이상의 유니콘 종을 구분했습니다. 포메는 유니콘의 '뿔에는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이 있어 다양하게 사용되며, 특히 해독에 유용하다'고 적었습니다.

유니콘 사냥

유니콘의 피, 털, 뿔은 오래전부터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뿔이 두 개 달린 유니콘 피라소이피를 죽이고 가죽을 벗기는 모습이 담긴 이 그림은 프랑스 왕실의 외과의사였던 앙브루아즈 파레의 연구 자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피레는 이 책의 다른 장을 이집트 미라와 독 같은 기이한 내용에 할애했습니다.

올빼미는 '부엉' 하며 울고, 고양이는 '야옹' 하며 울고, 네빌의 애완동물 두꺼비는 모자 아래에서 큰 소리로 꺽꺽거리며 울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교활한 고양이

사람들은 옛날부터 고양이를 마법과 연관 지었습니다. 16세기 스위스의 동식물 연구가였던 콘라트 게스너는 고양이에게 '교활한 특성'이 있으며, '사람들은 고양이를 보기만 해도 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게스너의 연구 자료를 영어로 처음 번역한 에드워드 톱셀은 이런 메모를 남겼습니다. '마녀들의 심부름꾼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가장 자주 나타나며, 이는 고양이가 정신과 몸에 위험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눈길을 끄는 올빼미

흰올빼미 한 쌍을 손으로 채색하여 그린 이 그림은 미국의 조류에 담겨 있습니다. 이 엄청난 크기의 책에는 북미에서 유래된 모든 조류가 실제 크기로 그려져 있습니다. 완성된 책의 길이는 1미터가 조금 넘는데, 인쇄된 도서 사상 최고가로 경매에서 낙찰되었습니다. 흰올빼미는 북미와 유라시아의 북극 지역에서 온 새입니다.

그림에서 앞쪽에 있는 암컷 올빼미가 검은색 깃털이 더 많습니다.

독이 있는 두꺼비

두꺼비는 수백 년 전부터 마법과 관련된 설화에 등장했습니다. 날씨를 예측하고 행운을 가져오는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 두꺼비는 민간요법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두꺼비를 사마귀에 문지르면 치료되지만, 두꺼비를 뾰족한 것으로 찌르고 죽게 내버려 두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의 수수두꺼비는 크기가 매우 크고, 물갈퀴가 없는 발이 특징입니다. 독샘에서는 우유 같지만 유독한 분비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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