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도(耕織圖)

국립민속박물관

Paintings of Agriculture and Sericulture Activities

농사를 기본생활로 했던 한국 전통 사회의 일 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국립민속박물관의 경직도를 통해 한국 전통사회의 농촌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경직도(耕織圖)
경직도(耕織圖)는 농사짓는 일 [경(耕)]과 누에치고 비단 짜는 일[직(織)]을 주제로 그린 그림입니다. 초기의 왕을 위한 그림이었습니다. 왕이 경직도에 그려진 사람들의 일상적인 노동장면을 보면서 백성들에게 물질적인 풍요와 안락한 삶을 주도록 다짐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18~19세기를 거치면서 점차 민간에서도 그려졌습니다.

민간의 경직도는 농사와 옷감 짜는 일을 열두 달의 일정에 맞추고 풍속 장면이 더해지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인물묘사도 복식이나 모리모양에 지역의 특징적인 모습이 드러나도록 그렸습니다. 그래서 민간에서의 경직도는 전통 사회에 열 두달의 풍속을 담게 되었습니다.

1폭(거름주기)

풍요로운 결실을 위해 땅을 비옥하게 하는 것은 농사의 출발입니다. 이를 위해 밭에 거름을 주는 모습입니다.

2폭(써레질하기)

겨울동안 굳어진 땅을 써레와 쟁기를 통해 갈아엎어 흙을 부드럽게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3폭(옷감짜기)

베를 짜고 풀을 먹이는 모습입니다. 그림에 따라 누에를 치는 모습부터 실 뽑는 장면까지 여러 단계를 그리기도 하는데, 이 그림에서는 단순화하여 한 장면만 그렸습니다.

4폭(모심기)

논에 물을 가득 받아 모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저 멀리 논둑에서 잡고 있는 못줄에 따라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모심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5폭(김매기)

조금씩 모가 자라나면 잡풀을 없애 주어야 합니다. 손에 괭이를 들고 부지런히 김을 매고 있는 모습입니다.

6폭(새참먹기)

벼가 다 자라서 수확을 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저 멀리 베어놓은 볏단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벼를 베느라 배가 고픕니다. 집에서부터 날라 온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7폭(탈곡)

베어 낸 벼는 곡식알을 다 털어주어야 합니다. 양 옆에 쌓아 놓은 볏단을 탈곡기에 대고 낱알을 떼 내고 있습니다. 올 해도 풍년인가 봅니다.

8폭(달맞이)

추수 후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추석 보름달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달을 보며 한 해 농사와 추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폭(나그네)

한 해 농사가 끝나고 한가로운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일들을 위해 집을 나서는 모습입니다.

집 나서는 사람들을 위해 개가 배웅을 합니다.

10폭(사냥)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겨울철 사냥을 위해 길을 나선 사냥꾼들이 주막에 잠시 들러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산과 들은 겨울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제 또 봄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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