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 제례

국립고궁박물관

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를 제사하는 공간이다. 종묘 제례의 각 절차와 제례에 사용되는 기물들은 종묘에서 제사지내는 왕의 권위나 상징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임금의 신위를 모신 곳으로, 정전은 종묘의 중심 건물로 영녕전과 구분하여 태묘(太廟)라 부르기도 한다.

정전은 조선시대 초 태조 이성계의 4대조(목조, 익조, 도조, 환조) 신위를 모셨으나, 그 후 당시 재위하던 왕의 4대조(고조, 증조, 조부, 부)와 조선시대 역대 왕 가운데 공덕이 있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하는 곳이 되었다. 종묘는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지내는 사직단과 함께 국가에서 가장 중요시한 제례 공간으로, 그 건축 양식은 최고의 격식을 갖춘다.

종묘에 관한 그림을 그려넣은 병풍이다. 1폭에 종묘의 각 실에 대한 설명이 철종까지 기록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고종 연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종묘에서 치러지는 주요행사에 대한 그림을 상단에 그리고 이에 대한 절차 등을 하단에 자세하게 풀어 쓴 병풍이다.

종묘의 정전(正殿)에는 나라를 건국한 조선을 건국한 태조太祖와 왕의 4대조, 불천지주(不遷之主)의 신주를 모셨고,

영녕전(永寧殿)에는 4대가 지난 왕과 왕비의 신주를 옮겨 모셨다.

종묘제례를 지낼 때에는 종묘 내실 신실(神室) 앞에 격식에 맞추어 제상을 차리고, 그 앞쪽 건물 밖에 준소상(尊所床)을 차렸다.

제사 때 올리는 음식은 옛날식 의례에 따라 매우 엄격하고 정성스럽게 차려졌다. 곡식이나 고기 등은 익히지 않은 날것을 그대로 올렸다. 음식[제수(祭需)]과 그릇[제기(祭器)]은 모두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적용하여 준비하였으며, 그릇은 사용하는 계절이나 용도 등에 따라 형태를 다르게 만들었다. 즉 양에 속하는 음식과 음에 속하는 음식은 각각 양을 상징하는 그릇과 음을 상징하는 그릇에 나누어 담았다.

양에 해당하는 음식을 담은 그릇은 양의 방향인 동쪽에 놓았으며,

음에 해당하는 음식을 담은 그릇은 음의 방향인 서쪽에 놓았다.

보(簠)는 음을 의미하며 땅을 본떠 네모지게 만들고, 쌀이나 기장 등을 담았다.

궤(簋)는 양을 의미하며 하늘을 본떠 둥글게 만들고, 메 기장과 찰 기장을 담아 보(簠)와 나란히 놓았다.

작(爵)은 종묘대제(宗廟大祭)등 큰 제사 때 제상에 올리는 술잔이다. 매 신위마다 세 개의 작을 올리며 각각 예제(醴齊), 앙제(盎齊), 청주(淸酒) 등을 담아 올린다. 작을 받치는 받침대로는 작점(爵坫)이 있다.

준소상에 놓는 제기는 계절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하였는데, 봄과 여름에는 봉황그림과 닭그림[조이(鳥彛)·계이(鷄彛)], 코끼리와 소모양[상준(像尊)·희준(犧尊)], 산그림[산뢰(山罍)] 술동이를 놓았다.

조이는 봉황을 그려넣은 술 항아리이다.

계이는 닭을 그려넣은 술 항아리이다.

상준은 코끼리를 형상화한 술 항아리이다.

희준은 소를 형상화한 술 항아리이다.

산뢰는 산을 그려넣은 술 항아리이다.

준소상에 놓는 제기는 계절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하였는데, 가을과 겨울, 납일에는 황금 눈과 벼 그림[황이(黃彛)·가이(斝彛)], 착준(著尊)·호준(壺尊) 및 산 그림 술동이를 놓았다.

가이는 벼이삭을 그려넣은 술 항아리이다.

황이는 두 눈을 그려넣은 술 항아리이다.

착준은 양을 형상화한 술 항아리이다.

호준은 음을 형상화한 술 항아리이다.

산뢰는 산을 그려넣은 술 항아리이다.

제공: 스토리

국립고궁박물관

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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