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5. - 2017. 12. 31.

화정박물관 상설전

화정박물관

티베트의 불교회화-탕카

화정박물관 상설전 - 티베트
티베트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티베트의 주변은 히말라야 산맥과 쿤룬[崑崙] 산맥, 쿤룬의 지맥인 탕구라[唐古拉] 산맥 등이 둘러싸고 있으며, 중부지역은 카일라스 산맥이 동서로 펼쳐져 있다. 전체적으로 높고 험준한 지형으로, 높은 산맥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춥고 건조하며 일교차도 크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보리, 귀리, 콩 등의 농업도 가능하나 주요 산업은 목축업이며, 티베트의 주변 국가인 인도․네팔 및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도 높았다. 티베트의 수도는 라싸, 현재 중국에서는 티베트 지역을 시짱자치구[西藏自治區]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7세기 무렵 티베트에 전파되었다고 알려진 불교는 티베트인들의 생활에 매우 밀착되었으며, 관련된 문화가 크게 융성하였다. 티베트 특유의 불교회화인 탕카 역시 널리 제작되었으며, 뛰어난 작품들을 다수 남기게 되었다. 탕카에는 여래(如來), 보살(菩薩), 조사(祖師), 만다라(曼茶羅) 등 다양한 주제와 불교의 가르침, 티베트인들의 삶에 대한 기원 등이 화려하고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티베트 탕카 특유의 이러한 화려하고 다채로운 표현 방식은 한국 불화를 위시한 동아시아 불교미술의 전통에 익숙한 눈으로 보기에는 일견 무질서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종교미술의 표현은 전통 의궤(儀軌)의 엄격한 규정에 기초한 것이며, 티베트 불교 나름의 치밀한 분류와 표현 방식이 의궤와 결합하여 이와 같은 화려한 형태의 여래와 보살로 표현된 것이다. 이는 탕카의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티베트 불교회화인 탕카는 화정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으로, 화정박물관은 탕카를 상설전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특별전 교체 시기에 맞춰 매년 교체된다.

티베트 불화 - 티베트 불교의 수호신들

티베트 불화 - 석가여래와 16나한, 관음보살, 문수보살 등 티베트의 여래와 보살을 표현한 탕카가 전시되어 있다.

티베트 불화 - 티베트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했던 승려들의 초상과 각종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라마최파 촉싱
티베트, 18-19세기, 면본채색(綿本彩色), 115.0×75.0cm

티베트 불교의 여러 종파들은 권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시조와 역대 조사, 그리고 수호존을 한 화면에 표현한 촉싱을 제작했다. 이들 역대 조사와 시조, 수호존들은 크고 무성한 수목의 형태를 빌어 표현되었기 때문에 촉싱을 집회수(集會樹)라고도 하며, 이 나무를 예불 ․ 공양함으로서 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하여 복전(福田)이라고도 한다. 이 작품은 현재 티베트 불교의 4대 종파중 하나인 겔룩파의 촉싱이다.

바즈라바이라바
티베트, 19세기, 면본채색(綿本彩色), 89.0×60.5cm

‘무서운 금강(金剛)’을 의미하는 바즈라바이라바는 문수보살의 화신이며, ‘죽음을 파괴하는 자’, ‘야만타카(‘야마의 적’이라는 의미로, 죽음의 신인 야마의 근절자)라고도 한다. 티베트의 전설에 의하면, 죽음의 신인 야마가 티베트 지방을 휩쓸며 괴롭히자 사람들은 문수보살에게 간절히 구원을 청했고, 이에 응답한 문수보살이 강력하고 용맹스러운 야만타카의 모습으로 나타나 야마를 물리쳤다고 한다. 야마는 문수보살의 힘에 굴복되어 불교의 수호신으로 편입되어 지옥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다고 한다.

아띠샤
티베트, 19세기, 면본채색(綿本彩色), 75.0×50.0cm

아띠샤는 인도 벵갈지역 출신의 승려이다. 티베트의 불교 부흥에 힘썼던 서티베트의 장춥위왕(Byang-chub-'od王)의 초빙에 응하여 티베트로 들어와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요약했다고 하는 《보리도등론(菩提道燈論)》을 저술했으며, 그의 가르침은 이후 티베트 불교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아티샤의 사상은 쫑까파에게 계승되어 티베트 불교 겔룩파가 형성되었고, 이후부터 티베트 불교의 본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적색을 바탕으로 금색을 사용한 말탕(Red Thangka, dmar-thang)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쫑까파
티베트, 18세기, 면본채색(綿本彩色), 58.0×39.0cm

쫑까파와 그 제자인 달미린첸(Dar-ma-rin-chen)과 캐둡제(mKhas-grub-rje)를 중심으로 화면 상부에는 미륵정토를, 하부에는 공물을 공양하는 케둡제와 외성취법왕을 배치한 작품이다.
쫑까파(1357~1419)는 현재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의 시조로 간주되는 인물이다. 그는 아띠샤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당시 티베트의 불교를 통합, 체계화하여 티베트 불교 겔룩파의 사상적인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

달라이라마 3세
티베트, 18세기, 면본채색금니(綿本彩色金泥), 57.0×44.0cm

대좌에 남아있는 ‘일체지자(一切智者)․화신(化身) 쇄남걈쵸’라는 내용의 명문을 통해 이 작품이 달라이라마 3세 쇄남걈초의 초상임을 알 수 있다. 화면에 손과 발의 모양을 표현한 것은 티베트 초상화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형식으로, 불․보살의 화신으로 간주되는 고대 토번(吐蕃)시대의 왕들이나 지위가 높은 라마의 경우에만 사용된다.

화정박물관
제공: 스토리

기획 _ 화정박물관
진행 _ 화정박물관 학예연구실

http://www.hj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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