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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 +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두 개의 시장

AC40-WO (이매뉴얼 아드마수, 젠 우드)2019-09-0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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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대한민국

두 개의 시장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자리잡은 두 개의 시장인 탄자니아 다르 에스 살람의 카리아쿠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메르카토를 조명한다.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의 건축 담론은 20세기 중반 유럽의 개입으로 인해 빚어진 변화를 찬양하거나, 숨가쁘게 변해가는 아프리카 도시 환경에서 나타나는 형식없는 현상을 독특하게 바라보는데 그치는 두 개의 시장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건축물과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그 자체의 변덕스러운 방식으로 분석하고 이 요소들이 사람, 공간, 사물, 사회적 의식과 동등한 중요성을 가진다는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카리아쿠, 메르카토 시장은 지역 경제활동의 장일뿐 아니라 국가 건설, 식민지 지배, 냉전 시대 정치, 신자유주의가 진행되는 현장이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적인 환경 위에 덧붙여 가는 매력적인 이야기, 억압적인 지배를 거부하고 이에 맞서며 발전시켜 나간 이야기는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매력이 있다. 우리는 나이지리아의 시인, 하리 가루바가 “세계에 끊임없이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기”라고 정의한 바 있는 애니미즘적 물질주의를 바탕으로 이 두 시장에 대해 서구 건축 담론의 한계를 넘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사고방식은 우리로 하여금 기존의 학문적 체계를 재평가하는 동시에, 외부 엘리트 집단의 지배를 타파하고 관계를 통해 형성된 주관성 을 모색하도록 촉구한다. 두 개의 시장는 다윈의 진화론이 제시하는 선형적 발전 경로를 거부하고, 과거 역사를 재창조하는 동시에 미래를 장악 하는 반사적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두 시장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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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 + 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두 개의 시장
  • 제작자: AC40-WO (이매뉴얼 아드마수, 젠 우드)
  • 제작연도: 2019-09-07
  • 위치: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_x001F_층
  • 게시자: 서울비엔날레
  • 사진 촬영 : 진효숙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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