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작 <우연적 결합(소니 스캔들)>은 소니 영화사에서 제작한 냉전시대에 회자된 미국의 안전과 방어 그리고 비밀침투 시나리오가 소니기업을 우려의 대상으로 바꾸어 놓기도 한 사건의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다. 2014 년 11월 23일 해킹스캔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사건의 발단은 기업대표들 간의 이메일 서신을 통하여 유출되었다. 이 사건은 미국 FBI 가 북한과 중국의 해커들을 의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비평가들은 조작된 루머일지도 모른다는 의견들을 피력했다. 이후 해킹단체들에 의해 IP 주소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이미 이 사건은 점차로 누구의 책임인지 불분명해지고 말았다. 여전히 이 시대에도 고전적인 방식의 정보유통, 그 연약함, 위험한 상황에 우리가 노출되어 있음을 작가는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