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본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 권제6

이 경전은 이취광경(理趣廣經)으로도 불리는데, 몇 개의 이취경(理趣經)에 여러 종의 의궤(儀軌)를 첨가한 것이다. 이 판본(板本)의 판수제(版首題)는 「불설불공삼매대교왕경 권제육 제이 곡(佛說不空三昧大敎王經 卷第六 第二 激)」으로 되어 있고, 매 장은 23행 14자이다.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의 하나로, 특히 권말(卷末)에는 강법화경사문(講法華經沙門) 도일(道一) 등 20명의 증의(證義)·철문(鐵門)·필수(筆授)·증범문(證梵文)·증범의(證梵義)·윤문(潤文)을 맡은 사람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본문에는 이자(異字)가 다소 보이나, 탈락된 글자는 거의 없다. 피휘결획(避諱缺劃)된 글자도 없다. 12세기경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질(紙質)·인출(印出)상태·보존상태가 모두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