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안감을 명주 만든 누비 배자로, 1㎝ 간격으로 곱게 누볐다. 깃머리가 삼각형이며, 동정이 달려있다. 좌우의 깃머리는 겹친 부분 없이 앞 중심에서 만나지만, 깃 아랫부분은 좌우 앞길에 섶이 달려있어 겹쳐진다. 깃머리와 깃머리에서 13㎝, 24.5㎝ 내려온 지점에 있는 매듭단추로 여며 입은 것으로 보아 앞의 겹침 부분 없이 대금형으로 착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진동선은 현대복의 진동 둘레와 같이 곡선이며, 진동에서 23.5㎝ 아래는 트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