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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티큘은 크림색 실크 안감에 검정색 그물이 대조되면서 프티포인트 자수가 훨씬 돋보인다. 금색 테두리는 단순한 꽃무늬를 에워싸면서, 동시에 전형적인 오스트리아 태피스트리 백의 디자인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런 디자인에는 종종 건물과 사람이 함께 묘사되는 세밀한 이탈리아식 풍경화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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