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와 풍경

이응노미술관2020

이응노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 대한민국

이응노화백이 고암(顧菴)이라는 호 이전에 죽사(竹士)라는 호를 사용했던 점을 통해서도 인간 이응노에서, 예술가 이응노로 변화되는 시작점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비바람에 흔들리던 대나무 밭을 본 이후 그렸던 <풍죽>이 1931년 제 10회 조선미전 특선에 당선하면서 예술가로서의 길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평생에 걸쳐 대나무 작품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응노 화백의 대나무 작품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응노화백의 동방견문록 시리즈는 대나무 작품과 함께 미디어 작품을 통해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고암 이응노는 1980년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대한 책을 집필했던 작가가 삽화를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주제로 무려 79점에 이르는 풍경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이응노는 직접 책을 읽고 이러한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하게 됩니다. 동방견문록을 접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탄생 시킨 고암 이응노의 작품 안에는 동·서양 시선의 교차가 자아낸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재구성된 대나무와 동방견문록 시리즈의 풍경을 바라보며, 새로운 방법으로 작품을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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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대나무와 풍경
  • 제작자: 이응노미술관
  • 제작연도: 2020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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