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환경은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개인이 별 생각 없이 지나는 거리가 누군가에게는 위험하고 트라우마를 주는 곳이 된다. 프로젝트의 주제인 ‘혼자 걷지 않기’는 각 개인이 거리에 대한 공포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밖으로 걸음을 내딛도록 지지하고 응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 디자인 내 공공장소와 정의의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을 모색한다. “거리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거리는 모두의 것이지만 모두가 공공장소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사회정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을 통해 오랫동안 간과된 사회의 일부를 조명함으로써 개인의 관점을 확대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첫 걸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