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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훈 작가의 또 다른 작품. 한국의 대표적인 고가구로 옷가지 등을 넣어두는 데 쓰는 ‘장’과 ‘롱’을 아우르는 장롱의 현대식 버전이다. 언뜻 럭셔리 브랜드의 로고인 듯 보이지만 한국의 목가구에 사용하던 전통 장석으로 장식한 것. 캐비닛은 이케아 제품이다. 작가는 컴퓨터로 모델링을 하고 3D 프린터로 축소 모형을 만들어 보며 형태와 비례, 구조 등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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