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메시에르는 그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인 <필드>에서 우리 주변환경의 전자기장을 사용하여 사운드를 창조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감지하기 어려운 전자 시그널은 전자 유도형 변환 마이크로 재생되어 공연을 위한 발생장치로써 작용합니다. 메시에르는 플러그와 언플러그의 지속적인 움직임을 장치들이 서로 상호 반응하도록 만들어 소리와 빛의 콤포지션 퍼포먼스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필드>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의 구성요소인 오브젝트와 신체를 거의 들을 수도 없고 실체가 없는, 유동하는 동력으로 변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