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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우(1811~1888)는 사대부 출신으로, 화원화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필(工筆) 채색법으로 꽃과 나비를 잘그려 ‘남나비’란 별명까지 얻은 문인화가이다. 각 화면 하단의 괴석풍 바위들 사이로 화려하게 핀 여러 종류의 꽃을 향해 날아드는 호랑나비 떼를 그린 것으로, 그의 호접(胡蝶) 화풍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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