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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595~673)과 천관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천관사터에서 출토되었다. 가루라는 고대 인도의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새로서 용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금시조라고도 하는데, 팔부중 상에서는 사람의 얼굴에 새부리 입이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갑옷을 입고 몸을 약간 튼 채 구름 위에 앉은 이 상은 천의를 휘날리며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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