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광무 4년(1900)에 '개천조운 정기선덕(開天肇運 正紀宣德)'이란 존호를 인조에게 올리면서 만든 어보이다. 효종 즉위년(1649)에는 '인조(仁祖)'라는 묘호와 '헌문열무 명숙순효(憲文烈武 明肅純孝')라는 시호를 함께 올렸다. 숙종 5년(1679)에 '장목(莊穆)'이란 시호를 중국으로 부터 받았으나, 이는 어보에 새기지 않았다. 인조(1595~1649)의 이름은 종(倧), 자는 화백(和伯), 호는 송창(松窓)이다. 선조의 손자로 조선 16대 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