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33년(1757)에 '정성(貞聖)'이란 시호를 올리면서 만든 영조비 정성왕후(1692~1757)의 어보이다. 시호(諡號)로 올린 '정성(貞聖)'은 "너그럽고도 사사로움이 없다는 정(貞)과 여러 사람이 훌륭하다고 드날린다는 성(聖)"이다. 능호(陵號)는 홍릉(弘陵), 전호(殿號)는 '휘령(徽寧)'이다. 정성왕후의 성은 서씨(徐氏), 본관은 달성(達城)으로 달성부원군 서종제(徐宗悌)의 딸이다. 조선 제21대왕 영조(英祖)의 원비로서, 숙종 30년(1704) 연잉군[(延礽君), 영조]과 가례를 올리고 달성군부인(達城郡夫人)에 봉해졌다. 1721년 연잉군이 세제로 책봉되자 세제빈에 봉해졌으며 1724년 영조의 즉위에 따라 왕비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