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48년(1772)에 '공익(恭翼)'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영조비 정성왕후(1692~1757)의 어보이다. 영조 16년(1740)에 '혜경(惠敬)'이란 존호를 올렸고, 영조 28년(1752)에는 '장신(莊愼)'이란 존호를, 영조 32년(1756)에는 '강선(康宣)'이란 존호를 올렸다. 정성왕후에게는 모두 10과의 어보를 올렸는데 금보가 6과, 옥보가 4과이다. 정성왕후의 성은 서씨(徐氏), 본관은 달성(達城)으로 달성부원군 서종제(徐宗悌)의 딸이다. 조선 제21대왕 영조(英祖)의 원비로서, 숙종 30년(1704) 연잉군[(延礽君), 영조]과 가례를 올리고 달성군부인(達城郡夫人)에 봉해졌다. 1721년 연잉군이 세제로 책봉되자 세제빈에 봉해졌으며 1724년 영조의 즉위에 따라 왕비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