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33(1757)년에 '인원(仁元)'이라는 시호와 '정의장목(定懿章穆)'이라는 휘호를 올리면서 만든 인원왕후(1687~1757)의 어보이다. 시호 '인원(仁元)'은 인(仁)을 베풀고 의(義)를 지녔다는 인(仁)이며, 의(義)를 세워 덕(德)을 행하였다는 인(仁)이다. 인원왕후의 본관은 경주(慶州), 성은 김씨(金氏), 이조 판서 김남중(金南重)의 증손녀이며 영돈녕부사 경은부원군(慶恩府原君) 김주신(金柱臣)의 딸이다. 숙종 27(1701) 인현왕후(仁顯王后) 민씨가 승하한 후, 계비로 간택되어 다음 해인 숙종 28년(1702)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전호(殿號)는 효소(孝昭), 능호(陵號)는 명릉(明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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