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에 건립된 구)경남도청은 서양의 고전주의 양식과 일본의 목조양식이 결합된 의양풍건축擬洋風建築 양식의 붉은 벽돌건물이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사용되었고, 전쟁 이후 다시 경남도청으로 되었으나 1983년 7월 창원으로 경남도청이 이전한 후 부산지방법원, 지방검찰청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2002년 동아대학교가 건물을 인수하여 현재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건립된 건물 구조는 돌, 벽돌, 콘크리트블록 등을 쌓아 올려 벽을 만드는 조적조組積造이며, 내부바닥과 지붕은 나무를 지붕 모양으로 얽어 짠 형식을 갖고 있다. 건립 이후 3차례 증축으로 인하여 건물내부가 다양하게 변형되었으나 지난 2002년에 한국근대사의 유물로 인정되어 문화재청에 의해 등록문화재 제41호(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