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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는 눈처럼 사라진다

최재은2019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서울, 대한민국

‹증오는 눈처럼 사라진다›는 철거된 철조망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이다. 최재은은 한반도를 둘로 나누는 248km의 DMZ를 따라 여러 겹의 철조망 벽이 70년 가까이 존치되어 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철조망은 한때는 같은 민족이었지만 이념에 의해 서로에게 무기를 겨누게 된 두 진영 사이의 증오를 상징한다. 작가는 경계선에서 철거된 철조망을 뜨거운 열기로 녹인다. 그리고 한때 우리를 가로막는 벽이었던 그 철을 바닥에 깔아 사람들이 밟고 지나갈 수 있게 하였다. 철조망은 무엇이든 다른 것으로 바뀔 수 있다. 심장,고백, 받침대, 피난처, 등. 사랑 앞에서 증오는 눈처럼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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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증오는 눈처럼 사라진다
  • 제작자: 최재은
  • 제작연도: 2019
  • 크기: 135×75×1.2 cm
  • 작품유형: 조각
  • 재료: 금속
  • 작가 정보: 최재은(1953년도 서울출생)은 일본의 복합문화공간 소게츠(草月) 스쿨에서 수학하고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작가다. 1976–1980년 도쿄에 거주하며 소게츠류(草月流) 일본 전통예술 이케바나(生け花)를 배웠고 1986– 1987년 전위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테시가하라 히로시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했다. 1986년부터 자연의 움직임을 관찰한 시간관, 생명이 순환하는 우주관이 반영된 사진, 입체, 영상작품 등 폭넓은 작품활동을 전개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계속해서 순환하는 집»(프라하국립갤러리, 2014) «오래된 시»(국제갤러리, 2012) «아소카의 숲»(하라미술관, 2010), «루시와 그녀의 시간»(로댕갤러리, 2007) 등이 있다. 2000년에 제작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는 2001년 제14회 도쿄국제여성영화제, 제25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를 포함한 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제15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2014), «제7회 미디어시티 서울»(2012), «플랫폼 서울 2008»(2008), «프라하 트리엔날레»(2008)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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