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들어가 알을 낳거나 품어서 병아리를 까는 보금자리로, 짚으로 만
들며 닭의 특성상 처마나 추녀 밑에 달아 놓기도 한다. 형태는 일정치 않
으나 대개 용마름처럼 가운데가 등성이지게 엮고 끝을 모아서 새끼줄로
양 쪽 또는 사방으로 매어 단 것이 보편적이고 바구니처럼 만들어서 매
어 단 경우도 있다. 이러한 닭둥우리는 천정과 벽면이 없어서 사방이 다트였다. 이러한 이유로 닭이 들어가서 보다 아늑한 느낌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가운데가 움푹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위로 들리도록 하였다.
한편 달걀망태기처럼 만든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은 알을 낳고 품는 것
으로도 썼지만 병아리를 가두어 보호하는 용도로 많이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