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 주요 인물들의 초상사진을 인쇄하여 만든 족자이다. 사진은 상중하 3단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가장 윗쪽에는 금색으로 다섯 꽃잎의 이화문(李花文)이 배치되고 그 아래에 강사포(絳紗袍)에 통천관을 착용한 고종황제가 앉아 있는 사진이 있다. 그 아래로 역시 강사포에 통천관을 착용한 순종황제의 사진과 원삼을 입고있는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1894~1966)의 사진이 배치되었다. 가장 아랫단에 젊은 영친왕 부부의 모습이 배치되었는데, 영친왕비의 모습은 사진이 아닌 그림을 인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