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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여담

강소청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충청북도, 청주시, 대한민국

Jiang Shaoqing의 <청백여담>은 백자에 청자유로 구현된다. 작가는 유약의 두께 차이를 통해 청자유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농담을 연출하다. 명료하게 통제된 유약의 색감과 유약 표면까지 드러나는 훌륭한 백색도의 빛깔은 청자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그는 청자유가 갖는 자체의 밝고 투명한 발색과 두껍게 시유된 청자유가 주는 깊이감에 매력을 느끼고 이 둘의 대비를 유약의 두께 차이를 통해 강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효과를 위해 작가는 용융온도(물질이 가열되며 액체로 변하는 온도)에서 흐르지 않으면서 투명도와 발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청자유를 연구하여 작품의 균질한 표면 상태와 특별한 촉감을 위한 표면처리로 작품을 완성한다. “비상하는 여러 마리의 학과 구름이 가득히 선명하게 빛나는 고려상감청자유약의 깊은 투명함, 두껍게 시유된 송대 청자의 옥과 같은 그윽함, 구름처럼 밝고 살결처럼 고운 조선시대의, 그리고 명대 백자의 선명함과 부드러움, 그 중 어느 하나의 매력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청백여담>의 주제로 일련의 작업을 수 년간 진행해왔다. 백자의 태토에 약간의 철분이 함유된 청자유약이 시유된 청백자의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사랑은 한중일 극동 삼국의 도자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백자와 같이 밝은 태토에 시유된 상이한 두께를 갖는 맑은 청자유약의 역사적 사례에 매료된 나는 기벽 표면에 상이한 깊이 차이를 만들어 균일한 표면에 다양한 청자유약의 색상변화를 의도하였다. 기벽 표면과 용융된 유약의 표면에 쏟아 부은 나의 노력에 의해 드러나는 건축적 풍경의 장식효과가 삼국의 긴 도자사를 통해 관찰된 선조의 숨결과 노력의 결과를 인수분해하고 현대화한 작은 하나의 작업 성과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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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청백여담
  • 제작자: 강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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