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는 스크린에 투사된 수평선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선은 마치 내재된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처럼 갑자기 급격하게 불어납니다. 우메다는 무대에서 몸을 떨고 있고 있는데, 그의 몸을 지나쳐 가는 에너지는 골반에서 척추와 팔까지, 그리고 결국 뒤편의 디지털 스크린에 까지 전이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에너지는 태양의 코로나를 연상시키는 곡선으로 시각화 됩니다. 아득히 먼 곳의 폭포와 강의 이미지는 정지한 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확대해서 보면 폭포와 강들은 부풀어 오르고, 물결치고, 소용돌이 치면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텐서널 파티클>에서 우메다는 공간의 작은 입자들을 정지해 있는 분자가 아닌 ‘역동하는 입자(혹은, 질점)’으로 재해석하여 입자들이 감추고 있는 ‘내재적인 힘’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