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춤으로 상정한 이본느 레이너(Yvonne Rainer)가 연상되는 이 작품은, 일상의 몸의 존재와 행위 그리고 그것이 타자의 몸과 맺는 관계들을 탐구한다. 비디오는 2008년 루마니아의 페리퍼릭 비엔날레에서 요한나 빌링의 기획과 안나 브누크(Anna Vnuk)의 안무로 진행됐던 워크숍을 기록한 것으로, 큰 폭의 사회정치적 변동을 격은 루마니아의 젊은이들의 일상의 움직임들을 통해 하나의 완결된 형태의 무용공연이 아닌 경험을 통해 완성되는 사회적 안무를 관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