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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23년(1886)에 문조비 신정왕후(1808~1890)에게 '흠륜(欽倫)'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이다. 신정왕후는 1834년 헌종이 왕위에 오르고 승하한 남편이 익종으로 추봉되자 왕대비로 추대되고, 철종 8년(1857) 순원왕후[(純元王后), 순조비]가 승하하자 대왕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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