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문화재.
산부쓰지 절(三佛寺) 본당에서 나게이레도 불당(投入堂)까지 이어지는 수행길에 자리하고 있는 불당 중의 하나로, 몬주도 불당(文殊堂)과 동일하게 절벽 위에 세워져 있다.
본존은 고모리엔메이(子守延命) 지장보살로, 본존의 명칭에 따라 ‘고모리곤겐(子守権現)’으로도 불리고 있다.
건물 주위는 손잡이가 없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난간을 따라 건물을 한 바퀴 돌아 볼 수도 있다. 건축양식으로 보아 무로마치 시대(1336-1573) 말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내부에는 전쟁 시 화재로 절을 소실(焼失)한 승려의 붓글씨가 남아 있어, 전란으로 소실(消失)과 재건이 반복된 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나게이레도 불당・몬주도 불당과 동일하게 급경사나 절벽에 돌출되도록 짓는 ‘가케즈쿠리(懸造)’기법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