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z>(2017)는 생명과 인간 그리고 기술과의 상호관계, 인간과 비인간으로 구분되는 물질 관계에 대한 작업입니다. 작품은 귀로는 들리지 않는 초음파의 파동과 패턴을 플랑크톤의 빛으로 시각화하는데, 이 빛은 발생하는 순간 파괴됩니다. 관람객은 세포가 죽으면서 빛을 발하는 찰나를 통해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효주는 유기적인 데이터를 소리나 빛 또는 다른 감각기관으로 바꾸는 작업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Transmediale Vospiel, Mediamatic Biotalk, Athens Digital Arts Festival, 서울문화재단 MAP2016 등에 참여하였고, 최근 NIME 2017에서 Best Sound Performance를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