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는 1976년에 창간되었다. 편집은 ‘한창기’가 담당하였다. 그가 만들어낸 잡지 <뿌리 깊은 나무>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트디렉션 제도를 도입해 창간호부터 당시 모든 잡지의 법칙을 뒤집었다. 순수한 우리말 잡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훈민정음체를 제호로 사용한 긴 잡지 제목, 본문을 비롯해 광고에까지도 한국적인 스타일의 타이포그래피 활용, 얇고 큰 판형등을 시도했다.1984년 11월 1일 창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창기’는 한국 디자인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을 통해 한국적 편집디자인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